Sirocco, Bangkok.
최근 다녀온 방콕 여행의 마무리로 루프탑바 겸 레스토랑 시로코(Sirocco)에서 디너 자리를 가졌습니다.
방콕 가면 많이들 가시는 ‘킹파워 마하나컨’ 인근 State Tower 64층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경치는 끝내줍니다.
’킹파워 마하나컨‘ 루프탑은 태국 최고층 빌딩이라는 상징성은 있지만 전망대로 운영되기 때문인지 몇년전 방문했을때 시장바닥처럼 인파가 가득하여 빨리 나오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이곳은 레스토랑 혹은 바 예약자들만 입장시키기에 공간이 여유롭습니다. 덕분에 마하나컨보다 세배, 아니 네배 이상 좋았네요.
(예전에는 이곳 Sirocco의 예약 난이도가 상당했는데 마하나컨 생긴 이후로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고 합니다)
음식은 단품 위주인데 이것저것 충분히 주문할 경우 국내 미슐랭 1스타급 레스토랑에 준하는 가격을 상정하면 됩니다. (다만 이날 루프탑 전체에서 우리 테이블 객단가가 높긴 했네요)
그러나 아쉽게도 퀄리티는 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곳 최고가 메뉴인 Grand seafood plateau는 가격은 45만원인데 내용물은 깔라마리가 대부분에 삼배체굴 몇개, 새우와 랍스터 약간이 전부..-_- (사실 딱히 안땡겼는데 누군가 이걸 먹겠대서 주문을..ㅎ)
와인은 종류별 케바케이긴 하나 최소 서쳐가 8~9배는 각오해야 합니다.
이날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했던 서쳐가 18불 짜리 호주 리슬링을 19만원에 마셨네요. 달리 옵션이 없었습니다. 거의 최저가에 가까운 게 이 정도..ㅜ
(예컨대 볼랭져 기본급 by the glass가 한 잔에 11만원 합니다)
단, 이런 와인 가격은 동남아 개도국 특성에 가까우니 각자 알아서 판단할 영역 같네요.
여튼 업장은 추천입니다.
64th Floor, State Tower Bangkok, 1055 Si Lom Rd, Si Lom, Bang Rak, Bangkok 10500 Thailand
방콕 가면 꼭 가보시길요
와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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